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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소설 ‘탁류’ 연극으로 재조명되다

서해대학교 방송연예과(학과장 김형태 교수)가 채만식 선생 탄생 115주년을 맞아 연극 ‘탁류(濁流)’를 무대 위에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6-12 11:58:06 2017.06.12 11:58:0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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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대학교 방송연예과(학과장 김형태 교수)가 채만식 선생 탄생 115주년을 맞아 제2회 졸업공연 및 제25회 젊은연극제 참가작으로 연극 ‘탁류(濁流)’를 무대 위에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각색된 작품 탁류는 동명의 원작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배합했다. 줄거리는 초봉의 딸 80대의 송희의 이야기로 출발한다. 초봉의 딸 80대의 송희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치매 할머니가 됐고, 동생 남길자는 미국에서 귀국 송희의 자식들을 불러 모아 송희 평생의 소원이었던 친어머니 정초봉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어 언니에게 헌정하기로 마음먹는다. 2017년 6월의 어느 날 드디어 송희의 자녀들로 이루어진 연극 ‘탁류’가 공연되어지고 초봉과 송희의 삶을 그대로 살고 있는 송희의 막내딸 이승주는 오랫동안 엄마를 방임하고 이모의 유산 때문에 모인 자식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미두장에서 미두로 재산을 탕진한 아버지 정주사의 사업밑천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 남승재를 두고 고태수와 결혼했으나 장형보의 계략으로 고태수가 비명횡사하고 과부가 된 초봉이 출연한다. 연극은 초봉을 장형보가 겁탈하고, 이를 계기로 군산을 떠날 것을 결심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초봉의 에피소드와 시간을 거슬러 딸 송희의 이야기 등이 다뤄진다. 스토리는 기존 소설 내용을 살리면서 새로운 요소를 더했으며, 연극적 요소 뿐만 아니라 극 중간중간에 우리 가락, 춤사위를 더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다. 공연은 군산과 서울 두 곳에서 개최되며, 군산은 오는 18일까지 시민예술촌(평일 화~금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에서 열린다. 서울 대학로 드림씨어터에 공연은 21일(오후 3시, 오후 7시 30분)과 22일(오후 3시) 양일간 펼쳐진다. 김형태 학과장 교수는 “군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콘텐츠인 소설 ‘탁류’를 연극으로 각색, 공연함으로써 시민들에게는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며 “연극 탁류의 꾸준한 공연활동으로 지역 상설공연을 추진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신설한 서해대 방송연예과는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동명의 연극으로 각색해 지난해 군산과 서울 공연에서 하루 평균 관객 60명, 약 1000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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