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주년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가 내달 3일 오전 11시 임피중학교 교정내 기념비 유적지에서 열린다.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이진원 군산문화원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농장지주의 과도한 소작료 요구 등에 맞서 싸운 옥구농민 항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드높이기 위한 취지다. 고살매농악단의 풍물공연과 민요, 한량무 등 공연에 이어 옥구농민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 경과보고, 축사, 애국지사 소개, 후손대표 인사 등 순서로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은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일본인 농장주의 가혹한 착취와 폭압에 맞선 항일항쟁으로서 군산시민 저항정신의 표상이다”면서 “항일투사들의 고귀한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기념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화원은 지역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및 무궁화 그리기’ 공모를 개최한다. 전북서부보훈지청 후원으로 열리는 공모전의 작품 모집기간은 11월 6일부터 23일까지이고 주제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 , ‘무궁화’다.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실시하며, 입상자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내달 27일 발표한다. (문의, 군산문화원 사무국 451-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