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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근대문화유산은 잠들지 않는다’

‘군산야행(夜行)’이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가을밤, 근대문화유산은 잠들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10-31 10:42:02 2017.10.31 10:42: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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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야행(夜行)’이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가을밤, 근대문화유산은 잠들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번 ‘군산야행(夜行)’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야간형 문화행사로서, 특색 있는 군산만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야간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근대문화유산과 어우러진 54가지의 다채로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시민예술촌,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군산대학교, 지역 상가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시립예술단의 플래시몹 특별공연과 함께 ▲2017 버스커즈 in 군산 전국대회 ▲쌀수탈 테마연극 아리랑 노래 ▲동국사 산사음악회 ▲어린이탁류 거리테마 공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용, 민요, 판소리 공연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공연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졌다. 또한 문화재 3D증강현실 체험, 문화유산 매직큐브 만들기, 군산역사 퀴즈짱, 한지전등 갓 만들기, 개항 쌀 지게 체험, 명언명구 붓글씨, 황실 고전머리(가채) 체험, 먹방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역사체험 등 16여 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신흥동 일본식가옥 내부개방, 개항 118년사 사진전시회, 군산 신문기사전시회, 근대문화유산 사진작품 전시회, 영화 속 군산이야기 상영, 서예-문인화 작품 깃발전 등 12가지의 볼거리가 펼쳐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호평 속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선사했다. 운영이 중단된 나드리 게스트하우스의 건물을 재활용한 미니북카페 ‘군산 기억창고’는 군산의 낭만과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진주유등축제에서 전시된 다양한 유등을 마련한 진주유등축제 특별전, 기획 테마공연 아리랑 랩소디, 7080 달빛음악회, 옛 군산세관 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진 5인조 브라스밴드 공연, 한지 갓등 만들기 체험 등이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치러진 2회차 행사였던 만큼 행사의 규모나 내용에 있어 기존과 달리 많은 제약과 한계에 부딪혔다. 시는 이번 행사에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군산야행의 8가지 테마행사를 준비하고 적극 홍보했다. 그러나 밤길을 밝히는 등불은 군데군데 꺼져 있었고 야화(夜畵)와 관련된 그림도 부족했다. 공연 장소를 알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도 종종 발견됐다. 지역상권 및 주민의 참여가 플리마켓(벼룩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했다는 점은 관광객들의 개선사항으로 꼽힌다. 야행에 참가한 한 시민은 “지난 8월에 비해 추운 날씨가 사뭇 아쉬웠다”며 “재미있는 구경거리로 보고 즐겼던 만큼 지역 상인들의 참여 또한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야행은 한정된 예산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내년의 야행을 준비하고 반영하고자 추진하다보니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하며 “야행을 통한 긍정적인 평가는 야행을 시작한 이후 행사구간에 비거나 닫혔던 건물들이 점차 상점들로 리모델링 되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야행은 지난달 20일 세계축제협회(IFEA)한국지부에서 주관하는 2017 IFEA World KOREA 컨퍼런스, 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올해의 축제인상’, ‘베스트프로그램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활용사업 평가에서는 ‘문화재 야행’과 ‘코레일 연계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및 야행열차’ 2개 부문에 최고사업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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