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아름다운 몸짓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의 동화 속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4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대본과 안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초연됐으며, 이후 120여년간 송년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명작으로 꼽히는 ‘호두까기 인형’은 3작품 중 가장 마지막에 작곡돼 원숙함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영남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뮤발레단이 출연하며,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인 단장 우혜영을 비롯한 40여명의 발레리노, 발레리나가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안무와 절도 있는 군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 꼭 봐야할 공연으로 손꼽히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유치하여 온가족이 따듯한 연말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2017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일부 국비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만큼 문화소외계층도 30%로 이상 초청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유료공연으로 R석 2만원 A석 1만원 진행되며 할인 및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당 홈페이지(arts.gunsan.go.kr)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