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이 오는 17, 18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군산행복버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군산시립합창단 박지훈 상임지휘자가 직접 창작한 작품이다. 제15회 한국 뮤지컬 대상(남우신인상)을 수상한 경기대 연기전공 담당교수 박동하 씨가 연출, 군산시립교향악단 백정현 지휘자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자신의 불행을 남의 탓으로 여기는 개복(남)과 신영(여)이 우연히 과거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게 되고 갑작스런 버스 고장과 다른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여행이 미궁 속으로 빠져 들게 된다는 내용으로 군산을 배경으로 오랜 시간 서로 오해를 품고 온 주인공들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통해 진실을 알아가고 다시금 사랑을 회복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아름다운 군산에서’를 시작으로 ‘행복버스’ ‘뮤지컬 스타’ 등 아름답고 흥겨운 리듬과 함께 시립예술단이 펼치는 환상적인 앙상블이 깊어가는 가을 밤 오래도록 기억될 여운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7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지휘 박지훈), 18일 공연은 오후 3시, 7시(지휘 백정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은 전석 5000원(36개월 이상 입장가능, 예매 금강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