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작가의 ‘기억의 공간_서로 다른 목소리’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의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Absolutely my style’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승희 작가는 관찰자의 시선에서 서로 다른 감정을 만들어내는 인식 사이의 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지 대부분을 미디어에서 차용하고 있다. 일부를 삭제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맹목적인 인식의 틈을 꼬집는다. 이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군산에 존재하는 어딘지 모를 불편함과 이질감이 도시의 생성 과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공간에 남아 있는 과거의 기억들을 찾아다니며 이곳의 기억을 기록하는 과정을 담았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일본 스즈키 노조미 작가와의 협업작품 ‘하나의 집 두 개의 기억’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하며, 전시와 관련 기타 자세한 문의는 여인숙(063-471-199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