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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보호각 건립

총 사업비 41억 원 투입…4109㎡ 내 조성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12-05 09:21:33 2017.12.05 09:21: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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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북동 1047-17번지 화석산지> 산북동 ‘공룡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보호각이 건립된다.   야외 노출에 따른 풍화작용의 진행으로 인한 화석층의 훼손 진행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산북동 1047-17번지에 위치한 화석산지는 총 사업비 41억 2900만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을 투입해 4109㎡ 부지 내 설치된다.   보호각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마땅한 보호시설 없이 보존처리만 이뤄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에 산업단지가 위치한 탓에 트럭 등 대형 차량 이동이 빈번해 풍화에 노출돼 온 것이다.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건 지난 2013년 7월.   산북동 서흥2구 마을 인근 도로 공사장에서 지질조사를 벌이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들 발자국은 초식공룡(조각류) 보행렬 11개(발자구고하석 184점), 대형육식공룡 보행렬 1개(발자국 화석 9점), 소형 육식공룡 보행렬 8개(발자국 화석 27점), 익룡발자국 26점(앞발자국 25, 뒷발자국 1점), 보행렬이 확인되지 않은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36점 등이 발견됐다.   문화재청도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공룡 발자국이 이처럼 무더기로 발견된 것은 도내 최초 사례다.   당시 발견된 발자국 중 100여 개는 성인의 손 크기보다 8배 이상 커다란 것으로 확인됐다.   화석이 만들어진 시기는 중생대 백악기로 서해안에서도 백악기 공룡들이 번성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발자국 종류가 다양하고 밀도가 높은데다 국내에서 매우 드물게 보존상태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문화재청은 이곳이 한반도 공룡시대의 고생물 지리와 고환경 연구에 있어 매우 유용한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 2014년 6월 천연기념물 제548호로 지정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토지보상, CCTV 설치,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등이 추진됐다.   보호각 건립은 내년 상반기 실시된다.   소요되는 예산은 26억 3000만원. 올해 12억 원, 내년 14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9일 보호각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관계기관의 자문을 받아 설계부터 공사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일정은 보존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보존 학술연구용역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호각 건립공사 준공은 내년 6월 예정돼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보호각을 설치하게 되면 풍화작용, 마모 등의 현상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술 보존가치가 높은 이곳이 관광콘텐츠 및 한반도 공룡시대의 고생물 지리와 고환경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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