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명실상부한 영화 촬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형기획사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받고 있는 ‘염력’과 ‘게이트’, ‘마약왕’ 등의 화제작들과 군산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질투의 역사’ 등 지난해 총 18편의 영화들이 군산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 것.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이뤄지던 영화 촬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화해야할 필요성을 느낀 군산시는 (사)전주영상위원회(전라북도 영화·TV드라마 촬영장소 추천, 섭외 및 촬영 로케이션 지원기관)와 영화촬영 유치활동 협력, 촬영장소 섭외·협의, 다양한 인센티브제도 마련 등 상생협력 관계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총 제작비 1억 원 이상, 군산에서 3회 차 이상 촬영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소비되는 숙박비, 체재비를 지원하는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마련하게 됐다.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된 보조금은 지역 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 사용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환원되는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된 5000만 원의 영화촬영 유치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영화촬영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영화 촬영이 지역을 알리는 홍보로 이어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관련 영화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영화촬영지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군산시를 영화촬영의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시에서는 전담팀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영화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