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리울역사문화연구소 문정현 대표가 신간 바랑별의 군산이야기를 발간했다. 바랑별은 바다를 사랑하는 작은 별이란 뜻의 저자의 별칭이다. 이 책은 군산에서 나고자란 군산의 딸이자 엄마, 아내인 저자가 고향 ‘군산에 바치는 연가’다. 개항기에 속절없이 앞서 나가 흥청대던 발달의 퇴영이자 고도산업화기에 소외돼 무기력하게 정지된 채로 남겨진 발달의 그늘로 남겨진 군산의 오랜 풍경과 역사에 대해 담담한 어투와 담백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군산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쉽고 간결한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문정현 대표는 “군산에 오면 누구나 옛 고향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식민 시기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존에 대한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다. ‘바랑별의 군산 이야기’는 80개의 주제를 가지고 여행할 수 있도록 코스 중심으로 글을 썼다”며 “필자의 군산 풍경 묘사와 느낌이 여행자들이나 군산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행복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