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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흥동 채만식문학관 임피면에 이전해야”

성내마을 주민 등 ‘이전 필요’ 한 목소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3-02 17:17:27 2018.03.02 17:17: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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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흥동에 위치한 채만식문학관을 임피면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의 문학도들의 탐방코스인 채만식문학관이 내흥동에 동떨어져 있어 임피면에 위치한 채만식 생가 및 집필가옥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에서다. 현재 임피면은 채만식 생가와 집필가옥을 복원하기 위한 각종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집필가옥 토지(4000만원) 등을 매입했다. 올해의 경우 예산 2억원을 확보하는 대로 집필가옥 복원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가 복원은 오는 2019년 추진될 전망이다. 여기에 문학관이 들어선다면 채만식의 발자취를 재조명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피면 주민들도 문학관 이전 의견을 피력했다. 채만식 생가가 위치한 읍내리 성내마을이 올해부터 임피향교, 연지, 노성당 등의 많은 문화유산과 연계한 농촌체험교육을 실시하면서 주장은 더욱 강력해졌다. 박헌준 성내마을 이장은 “임피면 읍내리에는 채만식도서관, 생가터, 임피향교, 200~500년 수령의 노거수 등이 모여 있다”며 “채만식 선생을 조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문학관이 멀찍이 떨어져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도 십여 년 전부터 채만식 문학관이 임피면으로 이전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한 문화계 관계자는 “임피면은 채만식의 자취가 남아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지만, 생가터, 집필가옥과는 달리 문학관은 교육적 목적도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곳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문학도 외에도 채만식 선생을 모르는 관광객들이 쉽게 문학관을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임피에 있는 생가터, 집필가옥과 연계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릉 채만식은 1902년 임피면 읍내리 동상 마을에서 태어나 임피 보통 학교, 중앙 고등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7년 조선일보에 장편 소설 ‘탁류’를 연재했다. 이후에도 소설, 희곡, 수필 등 200여 편에 걸치는 문학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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