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의 명장인 최호장군 순국 421주기 시민추모제가 14일 오전 10시30분 개정면 발산리 충의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최호장군 추모제전위원회(위원장 이진원 군산문화원장)는 제1부 제례를 통해 참례자 재배, 집례관의 봉제선언과 전폐례, 헌례, 음복례 등 최호장군의 숭고한 호국 충절의 뜻을 기린다. 본국무예단의 한국전통무예 시연 후 제2부 추모식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묵념과 헌공다례, 헌화, 진혼풀이, 최호대대의 조총발사, 진혼곡 연주,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가 합창, 후손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하며 식후 행사로는 민요, 한량무 무대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최호 장군을 추모하고 살신보국의 뜻을 기리는 내용을 주제로 421주기 추모제 기념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 글짓기 공모’를 시행한다. 공모기간은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이며 응모작품은 200자 원고지 7매 내외로 우편(군산시 대학로 330)이나 군산문화원 이메일(kunsanmun @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진원 위원장은 “나라를 지키다 순국하신 최호장군의 숭고한 호국충절의 의미를 계승하고자 하는 추모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짓기 공모에도 많이 응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호장군은 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정예부대를 막아 의주를 지켜내고, 이순신장군과 연합해 북상하는 왜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국권수호의 큰 공을 세우고 칠천량 해전에서 1597년62세의 나이로 장렬히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