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배환봉(81·오른쪽) 씨가 지난달 31일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한‘2018년 제12회 해운문학상’에서 바다사랑상을 수상했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행사는 해양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력을 나타낸 2명에게 바다사랑상과 대상을 포상했다. 배환봉 시인은 이번 대회에서 해양문학작품의 위상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바다사랑상 표창 수상자인 배환봉 시인은 1985년 이래 30여 년간 서해안의 대표 항만인 군산 시민이 지닌 역사적 민초의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은 인식을 지니고 문학 창작을 비롯한 해양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도심과 포구의 서민적 삶을 해양의 여러 현상들에 빗대어 묘사한 “심포항”, “바다의 봄”의 시를 집필하는 등 해양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력을 나타낸 작품 활동을 하였다. 또한, 2016년부터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문예창작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배환봉 시인은 “묵묵히 창작하는 문인을 찾아서 주는 상이기에 더욱 값지고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전북문인협회 회원들과 복지관 식구들과 나누고 싶고 앞으로도 해양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