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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망주봉 일원 명승 지정

문화재청, 생태·역사적 보존가치 높은 곳으로 판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6-05 09:27:26 2018.06.05 09:27:2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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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넘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3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유낙조는 서해의 낙조기관(落照奇觀) 중 으뜸으로 저명한 경관을 형성하며 낙조 조망지점이 다분화되어 있고, 선유낙조를 중심으로 한 팔경체계의 상호작용 등 명승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망주봉은 선유도를 대표하는 제1경관이자 지리적 지표를 알리는 랜드마크로 선유도 최고의 조망점이다. 또한 백악기 유문각력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화산작용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나무군락이 이색적이고 기이한 생태적 경관을 연출해 산정 전망대의 특성상 사방이 트인 도서, 해안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려에 왔던 송나라 사신 서긍이 편찬한 ‘선화봉사 고려도경’에 따르면 이곳에는 숭산행궁(군산 선유도 고려유적, 전라북도 기념물 제135호), 군산정, 자복사, 오룡묘(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9호), 객관 등 고려유적이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와 협력해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의 역사유적과 경관적·예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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