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예술촌(촌장 박양기)은 지난 8일 개복동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개복동 거리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개복동 거리예술제’는 일제 강점기부터 근・현대까지 문화의 중심이었던‘예술의 거리’를 재발견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축제다.‘다시 희망! 다시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무용수 22명이 ‘개복! 춤춰라!’라는 주제로 예술의 거리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으며, 일상용품을 이용한 거리난타공연, 퓨전국악공연, 스트리트 매직 쇼, 우쿨렐레 공연 등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특히 군산의 7가지 대표 상징물(수시탑, 벚꽃, 군산아리랑, 군산바다, 물빛다리, 철새, 갈대밭)을 분장과 의상으로 예술적으로 표현한 런웨이 쇼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또한 ‘당신의 삶이 예술입니다’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장품들을 직접 사고 파는 아트스토리마켓과 프리마켓, 예술체험과 부대행사로 ‘미션수행! 런닝개복’ 등이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이 군산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를 주최한 군산시민예술촌 박양기 촌장은 “5개월여 동안 꾸준한 모임을 통해 진행된 거리예술제의 진행과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번 거리예술제를 통해 시민문화 네트워크가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