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전사 최초로 고려 최무선장군에 의해 화포가 사용돼 왜적과의 전투를 큰 승리로 이끈 진포대첩 재현 행사가 열린다.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내달 9일 오후 2시 군산내항 특설무대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및 일반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진포대첩재현 행사를 개최한다.특히 최무선장군의 출신지인 경북 영천의 최씨대종회 최웅학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행사 참관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성산 고살매농악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군산문화원 하모니카동호회 연주,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 그리고 예도원 단원들의 한량무 등 식전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재현 출연진들의 행진후 개막식과 진포대첩재현 순서로 치러진다.이진원 원장은 “진포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전술모델이 되기도한 자랑스런 대첩으로 기록되어 있다”면서 “우리 군산지역에서 벌어진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큰 전투 재현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진포대첩은 고려 우왕 6년(1380년) 500여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장군은 자신이 만든 화포를 세계해전사 처음으로 사용하여 패퇴시킴으로써 대승을 거둔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