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 별관 장미갤러리는 이달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故하반영 화백전 ‘바람을 가르는 사계’가 전시되고 있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예술정신으로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하반영 화백(1918~2015)은 동서양의 융합으로 ‘동양의 피카소’로 불리며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했다.전시작품은 지난 2013년 하반영 화백이 군산시에 기증한 100여점의 작품들 중 선정되었으며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보여주는 정물화, 풍경화 등으로 작품명 ‘정물’, ‘산 넘어 새 봄이’, ‘봄’ 등 정물화와 풍경화 등 자연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작가, 하반영 화백의 예술 세계와 혼, 그리고 그의 시선이 머물렀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