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연 작가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이당미술관(군산시 구영6길 108)에서 개인전 ‘어디에서 어디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전주한마음병원, 재단법인 대한환경보건원이 후원했다.‘어디에서 어디로’ 전시는 아기들의 배냇저고리로 만든 설치작품을 전시하며, 전시를 통해 입양이라는 사회 문제를 대두시켰다.고보연 작가는 “잘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아기 옷 한 박스를 후원받으면서 시작됐다”며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나는 그들을 담았다"고 밝혔다.이어 “어느 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감싸 안아야 할 문제들이다. 예전엔 전쟁으로 발생된 문제들이지만 지금은 이 사회의 문제이다. 부득이하게 입양을 선택해야 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감히 감당이 안 되는 이러한 상황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시 의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