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월명동 우수저류소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근대쉼터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문화쉼터로 각광받고 있다.월명동 도시재생선도지역에 위치한 근대쉼터는 그동안 우수저류조가 위치해 있어 토지이용에 제약이 많았으나, 도시재생선도사업 계획에 포함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주요시설은 도시재생 문화공연장으로 계단식 관람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2층 공간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평상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돼 있어 관광쉼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공연장에는 시간여행을 상징하는 시계탑에서 시간대별로 음악이 흘러나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구)조선은행 군산지점(근대건축관)의 지붕 모양을 실사로 재현하고 목조 트러스트 지붕틀을 밖으로 노출시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공연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버스킹에 관한 내용은 군산시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사업계(454-3543)로 문의하면 된다.시는 관계자는 “인근 구)시청 부지에 11월말 준공되는 문화공연장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0월 31일 근대쉼터의 준공을 기념해 열린‘월명동 작은 음악회’에 200여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해 문화공연장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