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오는 2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1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송월 스님의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담담한 수묵화법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참새, 지게꽃, 부엉이를 비롯해, 춘매화, 동행, 시은의 작품에서는 스님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정중동의 서체를 감상할 수 있다.
송월 스님은 “자연 속에서 무심히 그렸던 작품 한 점 마다 붓끝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환하게 밝혀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이번 작품들이 따뜻한 봄기운을 전해주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민열린갤러리는 매년 예술적 소양이 뛰어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올해는 총 7차례에 걸쳐 회화, 사진 공예 등 예술적 소양이 뛰어난 군산 시민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꾸준한 기획전과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한해 매월 평균 9만 여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