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28일 다문화정책 발전에 기여한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제6회 세계일보 다문화정책대상’에서 여성가족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여성가족부장관상은 외국인주민과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수요 맞춤형 특화 시책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다원화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자치단체라는 평을 받았다.
전북도는 지난 2007년 전담부서를 설치한 이래 2008년 전북지역 14개 시·군 전체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왔다.
전북의 대표사업인 ‘글로벌 마을학당’은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마을학당사업, 어울림문화교육, 행복플러스사업 등을 통폐합해 다문화가족 외에 외국인주민에게도 사업대상을 확대해 사업의 내실화와 비용 절감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도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결혼이민자의 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한 초중고 검정고시반 운영, 대학 학비 지원,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해 자격증 취득,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를 이중언어강사로 양성해 글로벌마을학당 강사로 활동 기회를 줌으로 결혼이민자의 대표적 취업 성공 사례로 나타나 다른 시․도의 관심을 끌었다.
또 전북교육청과 ‘다문화학부모 통역서비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방문한국어사업인 ‘내 맘 같이’ 등을 지속 실시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목표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 채널도 다원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지원을 위해 엄마나라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글로벌 친친캠프’를 추진하고, 한부모 다문화가정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5만여 외국인주민이 전라북도에서 더욱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과 소통을 통한 다문화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