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벛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올해 28회를 맞으며 한층 성숙한 무대로 새봄의 활력소가 돼 관광객들을 유혹, 다시 한 번 군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꿈꾸고 있다.
(사)새만금메세나협회와 군산신문사가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는 다음달 6일 오후 2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는 지난 1992년 3월 군산신문사 창간과 함께 시작됐다. 당시 재일 교포들의 기증으로 국비‧도비‧시비를 합해 조성한 군산의 벚나무가 모두 잘려나갈 위기에 처하자 지역사랑의 의미를 담은 기념사업으로 개최됐다.
참가자 연령은 만18세부터 만25세 이하다. 전국에서 열리는 수많은 미인대회 중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가장 일찍 열리는 만큼 관심도 뜨겁다.
전국의 참가자들은 참가신청서,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서류접수에 응하며, 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행운의 주인공들은 행사 전 워킹, 면접, 장기 등 기본기를 익히며 대회를 손꼽아 기다린다.
면접과 본선 대회 참여의 기회를 얻은 후, 참가자들은 본선 대회에서 자유복과 드레스 워킹, 자기
소개, 장기자랑 등을 통해 갈고 닦은 끼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상 부문은 진, 선, 미, 새만금, 군산신문, 정, 숙, 현이며, 특출한 장기자랑을 선보인 참가자에 한해 인기상도 주어진다.
또한 본선무대에 앞서 5일에는 근대역사박물관, 롯데주류BG 등 주요 관광지와 기업체 방문으로 군산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는 향토미인을 뽑는 전국대회로 입지를 굳혀 왔다. 지난해 제27회까지 190여명의 입상자를 배출하고, 이들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서 꿈의 등용문으로도 입지를 다져 왔다.
지성과 미모를 갖춘 재원들은 미스코리아 등 각종 미인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남기는 것은 물론 승무원, 방송, 은행 등 다방면에 진출해 제 2의 인생을 열고 있다.
지난 25회 진 황정빈은 미스코리아 중국 대회 미(美)에 선발되며 세계적으로 아름다움을 뽐냈다. 제20회 진 김예진은 대회 직후 글로벌 제약회사인 센트리온에 입사해 해외마케터로 활동했고, 미 김희선은 전북은행에 최종합격했다. 제22회 진 김명선은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를 수상했다.
수많은 관중 앞에 선 무대경험과 내면의 수양, 동료들 간 팀워크로 도전 정신과 자신감, 협동심이 더해지면서 빚어진 결과물이다.
그리고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는 미인선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경품 추첨 등이 준비돼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초대가수 진성과 미미걸스가 화려한 무대를 꾸며줄 것이며, TV, 공기청정기, 자전거 등 많은 상품들이 준비돼 추첨을 통해 군산시민에게 기쁨을 줄 예정이다.
김정진 군산신문 대표는 “군산의 봄을 열어 온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명실상부한 새만금 관광도시 군산의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제28회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 올해 왕관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