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선발대회, 관람객 3,000여명 참여 대성황
군산의 아름다움 알리는 ‘제28회 새만금 벚꽃아가씨’가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6일 군산월명체육관은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바로 제28회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화창한 날씨와 대회를 관람하러 몰려든 관중들로 체육관 안팎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종 우승자를 호명하는 순간 3,000여 관중들 사이에는 환호와 탄성이 교차했다.
기다림 끝, 마침내 이들 중 영예의 ‘진’은 전주 출신 이원종 양이 선발됐고 ‘선’은 군산 조촌동 이태리 양에게로 돌아갔다.
이원종 양은 진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순간 눈시울을 붉혔고,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선보인 이태리 양이 진의 어깨를 다독여줬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25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무대 위에서 아름다움과 장기자랑을 발산했고, 무대 위에서 당당한 워킹, 노래 등의 장기를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으로는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모습도 역력했다. 대회의 흥미진진함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분위기 속, 대회 중간 중간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헬리아 공연단의 밸리댄스와 가수 미미걸스과 진성의 무대, 타악공화국 흙소리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은 상춘객들로 가득 찬 월명체육관을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시종일관 미소와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4시간의 심사 끝, 8명의 수상자에게 트로피가 전해졌다.
이날의 주인공 이원종 양은 ‘진’에 선발되는 순간 대회에 함께한 동기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 위로 당당히 올랐다.
‘진’에 선발된 소감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원종 양은 “영광스러운 자리라 생각한다”며 “만 가지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벚꽃처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군산을 널리 홍보하는 벚꽃아가씨가 되겠다”고 울먹이며 답했다.
이외에도 세련된 무대매너로 시선을 모은 이태리 양이 선, 내면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한 이주연 양이 미에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수상자 이태리 양은 “정말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고, 벚꽃아가씨로 군산을 홍보하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군산신문에는 김희지 양, 새만금은 김수영 양이 수상했으며, 정․숙․현은 최아진, 박서연, 손보라 양이 가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42인치 TV와 LG공기청정기‧삼천리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많은 관객들이 상품을 타가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한편 2019 새만금벚꽃아가씨 수상자들은 1년간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을 널리 알리는 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