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군산에서 열린 ‘제14회 군산꽁당보리축제’만큼 체험형 축제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찾은 군산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던 ‘제14회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우리 가족에게 추억 그 이상을 선물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군산을 찾은 최주영 씨의 말이다.
이처럼 전북도 작은시골마을 축제에 선정된 제14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시민과 관광객 11만5,000명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산꽁당보리축제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성락도·김용배) 주체로 미성동 국제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꽁당보리축제는 ‘보리향기를 찾아 떠나는 군산여행’이라는 주제답게 관광객들에게 군산을 알리며 대박을 입증했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축제장 규모 확대와 시민 참여형 체험을 늘리고 가족들과 연인들의 추억은 키우는 컨셉으로 진행돼 군산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함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로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공연행사 등 12개 체험마당에서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7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체험 콘텐츠가 한층 풍성해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군산쌀 특별할인행사, 농산물 직거래장터, 군산수제맥주 시음회, 흰찰쌀보리빵 ‘보리진포홍보관’, 7080 추억의 노래방 등 지역 농업인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풀뿌리 로컬축제로 대 성황을 이뤘다.
또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어린이 물고기잡기 체험, 당나귀 마차체험, 보트체험, 잔치음식체험 등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꽁당어린이 콩쿠르,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어린이글짓기 대회, 새싹보리 기르기 등 8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경진과 무대공연을 마련해서 꿈과 희망을 주었다.
특히 임창정, 노라조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힘내라 군산’ 특별공연으로 행사기간 연일 행사장 전체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축제의 하일라이트를 장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주민들의 소득 창출과 시민과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축제로 자리 잡아 군산의 새로운 활력과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쉬웠던 점은 보완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지역 대표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