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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사 전하는 자원봉사자

박미자 군산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5-24 16:48:59 2019.05.24 16:48:5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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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지역사를 설명해주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존재한다.

  이들은 신규로 모집된 12명의 인원까지 모두 45명이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군산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며 노력하고 있다.

  이에 군산신문사는 독자들에게 문화관광해설사의 생생한 현장담을 전달하기 위해 박미자 군산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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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자 군산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 


 

◇군산신문 독자와 시민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네. 저는 군산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을 맡고 있는 박미자라고 합니다. 저는 2001년 전라북도에서 문화유산해설사를 모집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고 다음해부터 교육받은 후 문화유산해설사 2기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유산해설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전북도와 군산시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관광’이 중요해지기 시작하면서 문화유산해설사에서 문화관광해설사라는 명칭으로 변경됐습니다.

  현재 군산 지역 문화관광해설사는 군산시에서 양성하고, 전북도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요?

  문화관광해설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하고 전북도에서 위탁교육(신규자 교육)이수한 뒤 선배 해설사 따라 다니며 배우는 3개월간 수습기간을 거쳐 최종 배치됩니다. 올해부터는 면접 대신 필기시험을 통해 12명을 걸러낸 것 같더라고요.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게 된 이후로도 매년 보수교육을 받고 모니터링 시험도 치러야합니다. 모니터링 시험은 전북도에서 지정한 위탁업체에서 나온 전문가들 앞에서 직접 해설을 해보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연말에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보는 배치심사(시험)도 치러야 합니다.

  군산 지역 문화관광해설사는 신규로 들어올 12명을 포함 4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북도에서 제일 많은 인원입니다. 문체부 기준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달에 15일 정도 근무하고 각 11개 안내소에 돌아가며 배치됩니다.

  또한 하루에 다섯 차례 운영되는 동행투어(순서에 따라 한 달에 한 번씩)와 주말을 이용해 하루 종일 진행되는 시티투어도 가끔씩 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면서 무슨 노력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역사적 소양이 있어야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해야 합니다. 더불어 문화관광해설사는 책임감과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저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된 이후로도 군산 역사(지역사)를 계속 배울 뿐만 아니라 군산 역사처럼 일제강점기 문화가 남아있는 곳인 인천, 목포, 대구, 부산 등의 타 지역 역사 탐방을 다닙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단순히 군산 지역에 소재한 관광지에 대한 정보만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은 편견입니다. 저희는 관광 자원뿐만 아니라 문학, 생태, 역사 등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 있으며, 해설할 때 시정과 연관 지어 설명할 때가 있어 시에 대해서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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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문화관광해설사는 자원봉사자이지만 군산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이 버겁기도 하고 체력적인 소모도 커서 앞서 말했다시피 책임감과 소명의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면서 보람을 느낀 순간을 물어보신다면 매번 느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의 해설을 듣고 다시 군산을 찾았다고 하실 때마다 감사함을 느낄 때도 있고요.

  한 번은 역사 기록 속 인물의 후손을 만났던 일이 있었습니다. 군산3.5만세운동의 주역 박연세 선생님의 아드님이 우연히 군산에 방문해 저의 해설을 듣는 도중 뵙게 됐는데 그 순간은 잊을 수 없을 만큼 큰 감동 이였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되고 싶은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시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화관광해설사가 되기 전 해설사가 어떻게 설명 하냐에 따라 사람들이 군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합니다.

  그리고 해설사가 된 이후로도 군산 지역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겠다는 자신만 있다면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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