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박물관 소장품 확보를 위해 기증․기탁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소장품 수집 대상은 새만금 유역의 고고․역사․민속뿐만 아니라 새만금방조제 건설 전후의 생업과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인접 주민들의 각종 어로 도구와 생업․생태자료, 새만금 사업을 둘러싼 환경운동 자료 등이며, 이번 기증․기탁운동은 새만금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상세히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간척자료로써 간척사업에 참여했던 시행처, 시공사, 참여 인부들의 사진, 영상, 기록, 소품, 홍보물, 작업복 등 간과하기 쉬운 품목들까지 수집해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많은 국민이 기증․기탁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행사 개최, 방문 면담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대국민 홍보를 위해 홍보물 제작과 배포, 홈페이지 게재,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새만금개발청의 자체 행사와 인근 시․군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새만금박물관 소장품 기증․기탁 운동을 알리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주요 관계기관과 함께 새만금 사업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 및 환경운동 단체 등을 방문해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기증자에게는 감사패 증정, 전시 개최, 자료집 발간, 연수 교육, 주요 행사 초청 등 예우 사항을 두고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증․기탁을 원하는 소장자 및 소장단체는 새만금개발청(관광진흥과)에 전화(063-733-1066/ 팩스 063-733-1079)하거나 이메일(museum1@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국립새만금박물관의 자료 기증․기탁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 국책사업인 새만금의 역사성과 간척의 문화성을 정립하고, 조명해주는 박물관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뜻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새만금박물관은 지난 2016년에 착공해 2023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방조제 초입부지에 39,692m², 건축연면적5,440m²,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역사관, 간척관, 생태미래관, 영상관으로 주제별로 나눠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