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와 라이브 연주로 어두운 째보선창을 다시 밝히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상반기 중앙동 도시재생뉴딜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20일(저녁 7시 30분)까지 한국선급 주차장 앞 특설무대에서 ‘째보선창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째보선창 영화제는 내항 기능의 쇠퇴에 따라 함께 쇠락해버린 째보선창에 영화와 음악의 불을 밝혀 째보선창으로 다시금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째보선창, 중앙동 주민뿐만 아니라 군산시민, 관광객 누구나가 째보선창 영화제에서 한여름 밤 영화음악 째즈 연주와 함께 추억의 무성영화를 즐길 수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열리는 한국선급 주차장에 특설무대 설치관계로 전날부터 주차장 일부를 통제할 예정”이라며 “영화제 방문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근대문화역사 박물관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주민공모사업으로 지난 4월 3개 사업이 선정돼 신영시장 상인의 흥을 돋우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풍물 공연 ‘풍물, 이곳에서’와 군산 장금도 명인의 뜻을 기리는 ‘장금도 명인 전승 축제’ 등 2개 사업을 지난 6월 마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