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글로벌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날 글로벌 가족캠프는 ‘8월의 약속’이라는 부제로 완주 안덕마을에서 군산관내 다문화가정 중 참가를 희망한 12가정과 그 구성원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4일에는 행사 첫날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우리 전통매듭을 만들기를 통해 가족간의 친목도모와 함께 협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매듭 묶기 행사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매듭처럼 얽히고 설켜서 촘촘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만드는 가족이 되기를 희망해 추진됐다.
이어 저녁식사 후 진행된 온가족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다양한 문화권의 가족들끼리 만나 웃고, 즐기며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계기가 돼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뿐만아니라 안덕마을이 자랑하는 체험 거리 중 하나인 황토한증막 체험시간 동안 가족끼리 모여 가족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15일에는 어린 아이들은 마을을 산책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각 방에서 이루어진 가족소통 시간에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족구성원끼리 자신과 서로를 위해 역할에 대해 약속하는 자리를 보낸 후 직접 우리 전통 떡인 인절미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서 다문화 가족들이 전통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먹거리에 대한 감사와 서로간의 나눔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자리가 됐다.
주광순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흐뭇하다. 앞으로 우리 지역 내의 다문화 가정이 모두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영위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정의 가족 구성원 수는 2인부터 6인까지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