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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군산의 역사·문화·생태를 드라이브 하다’

군산근대박물관, 이달부터 금강권 전시장 통합 운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8-20 09:30:37 2019.08.20 09:30:3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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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이달부터 박물관과 금강권 전시장(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을 연계한 ‘금강권 전시장 통합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근대박물관 및 체류형 대표 관광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강권 전시장 통합 운영’은 올해 초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시설이 박물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박물관과 전시시설의 연계 운영을 통해 기능과 역할이 약화된 이들 시설의 재생을 추진하고, 군산 관광의 영역을 동부권으로 확장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이다.

 

통합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은 입장권 하나로, 박물관 벨트화 지역(박물관, 근대 미술관, 근대 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을 출발해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까지 선순환 관람을 할 수 있다.

 

이 코스는 금강권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전시관들을 활용한 코스로써 관광·관람 시간은 도보로 2시간, 자전거로 30분, 차량으로 15분 정도 소요되며, 박물관과 경암동 철길마을, 금강의 자연환경, 각 전시실관을 모두 즐기면 최소 하루를 소요하게 됨으로서 1박2일 체류형 관광 목적까지 달성 할 수 있게 된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6월과 7월 시범운영을 실시한 박물관은 시범운영기간 철새조망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100%의 관람객 증가율을 보였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각 시설물의 기본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설문조사를 통한 관람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통합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은 각 전시관마다 스토리텔링과 미션투어, 총 52개의 체험프로그램 및 포토존을 개발해 각 연령층에 걸맞는 다양하고 구체화 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만 하는 방식이 아닌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환경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 및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금강권 투어미션은 근대역사박물관 및 벨트화지역의 스탬프투어를 완료하고 금강권 시설을 방문해 태극기 바람개비와 함께 사진 찍기, 독립운동가에게 편지 보내기, 퀴즈풀기, 솔새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물관은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5,000원 이상 입장권을 구입하고 금강철새조망대를 방문하면 입장권을 군산사랑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이는 군산 지역의 관광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이 지역 상가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박물관은 이번 통합운영으로 연 평균 100만명 이상이 찾는 박물관 입장객 중 2~30만명이 금강권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군산 관광의 축이 동부권으로까지 확대돼, 군산이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일원과 동부권, 고군산지역까지 아우르는 역사, 문화, 생태, 자연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금강권 전시장 재생사업으로 동부권으로 확대돼 거듭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의 근대문화 유산과 금강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시의 강점을 살려 근대역사박물관을 거점으로 관광산업화에 노력함으로써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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