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칸투스’)가 제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31일 오후 5시 군산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지난 2014년 4월, 음악을 사랑하는 1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군산 최초의 커뮤니티 오케스트라를 창설했다. 스페인에서 지휘를 공부한 백성현 음악감독과 함께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 45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손성욱 단장은 “단원들의 구성을 보면 학생, 주부, 교사, 전문직,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령층도 20대에서 6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어 음악을 통한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오펜바하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첼리스트 이강호의 협연으로 하이든 첼로협주곡 2번 D장조를 선보인다. 2부에는 영화와 광고에도 자주 등장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칸투스는 해마다 박물관연주회,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손쉽게 클래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연주회를 통해 피아니스트 강현, 첼리스트 송상우,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비올리스트 최은식, 피아니스트 임미정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협주곡을 선보여 왔다.
칸투스 단원들은 직장생활과 학업 등의 바쁜 일과 속에서도 매주 월요일 저녁, 중앙로에 위치한 연습실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더 나은 연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