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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춤꾼을 꿈꾸는 ‘BL 댄스팀’

마인드 온․군산루시아밸리댄스학원 ‘의기투합’…전북 최초 ‘프로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8-30 11:05:39 2019.08.30 11:05:3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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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계획적으로 춤을 통해 자기계발․미래비전 보고 군산서 창단


 


  “주말이면 군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 가족․친지들과 함께 찾아다니는데, 유독 이 댄스팀의 공연을 접할 때마다 말 그대로 ‘프로페셔널(professional)’한 공연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던 차에 최근 이 팀이 군산에서 창단해 활동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부터,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갑니다.” 최근 비응도에서 열린 한 축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이 프로페셔널 댄스팀은 바로 ‘마인드 온(MIND ON·대표 김봉조)’과 ‘군산루시아밸리댄스학원(대표 남미희)’이 의기투합해 청년들의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단한 프로 댄스팀인 ‘BL 댄스팀’이다. 창단 당시 팀명은 ‘C&C댄스 퍼포먼스 프로공연단’이었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BL 댄스팀’으로 팀명을 바꿨다.

 마인드 온(MIND ON)은 군산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등을 선도하는 종합컬쳐 비영리법인으로 연출과 기획, 제작,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원대 공연예술학과 외래교수를 지낸 김봉조 대표는 전북댄스스포츠 연맹 총감독, 라인댄스 협회 군산지부장, BL 댄스스튜디오 대표, 전북댄스스포츠 대회위원장 등을 맡아 다양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군산루시아밸리댄스학원 대표와 루시아밸리댄스 프로공연단 단장을 맡고 있는 남미희 대표는 2016년 2차 한국대표선발전 한·중국제문화예술축제 대상, 2017년 한·중국제문화예술축제 3차 한국대표선발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그녀는 군산지역에서 댄스가 생활체육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BL 댄스팀’은 지난 2016년 창단한 팀으로 보기 드물게 군산을 연고로 창단한 프로팀이자 전북 유일의 프로 댄스팀이기도 하다. 이 팀의 팀원들은 단순히 취미나 건강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라, 춤을 통해 자기계발과 미래비전을 보고 만들어진 철저히 계획된 프로팀이다.

 대부분의 팀원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엘리트 출신이며, 일부 팀원의 경우 아마추어에서 두각을 나타내 프로로 진출한 진정한 실력을 갖춘 춤꾼들이다. 아마추어가 이 팀의 팀원이 된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게 팀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BL 댄스팀’은 공연은 매번 신선하고 알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원 전체가 전문가여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간혹 팀 내에서 프로그램 구성과 안문 등과 관련해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래가지는 않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팀인 까닭에 간혹 의견이 충돌되는 상황이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이때마다 팀원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의견교환 등을 통해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프로들로 구성된 팀이기에 있을 수 있는 긍정적인 충돌인 셈이다.

 김봉조 단장과 남미희 부단장을 필두로 유찬미, 한성지, 최윤정, 구지연, 이수희, 황해진, 김다혜, 김소빈, 임정은 팀원으로 구성된 이 팀은 군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무대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동시에 군산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BL 댄스팀의 강점을 확장성에서 찾을 수 있는 점에서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팀원 전체가 특정한 장르나 안무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의 구성원들이 안무 창작을 비롯해 공연까지 직접 연출하며 댄스스포츠, 라인댄스, 뮤지컬 댄스, 벨리댄스, k-pop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어 어떠한 무대에도 설 수 있는 확장성이 이 팀의 강점인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BL 댄스팀의 매력이 알려지면서 군산과 전북지역은 물론 많은 곳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군산시간여행축제, 임실군청 페스티벌, 완주군 와일드 푸드축제 등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새만금 버스킹(영화동 구락부)의 연출과 공연을 통해 이들이 가진 강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BL 댄스팀의 황해진 단원은 “처음에는 군산과 전북을 연고로 프로댄스팀이 창단돼 팀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에 대해 가족은 물론 주위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저와 팀의 팬이 됐다”며 “앞으로 제 개인은 물론 팀의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하는 댄서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미희 부단장(군산루시아밸리댄스학원 대표)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지역을 연고로 하는 댄스팀에 대한 오해로 작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는 지금의 BL 댄스팀이 있을 수 있다”며 “프로 댄스팀으로써의 자부심과 자긍심, 다양한 퍼포먼스로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봉조 단장(마인드 온 대표)은 “최근 문화의 다양성이 확장되면서 다양한 장르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특히 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산, 나아가 전북을 연고로 한 BL 댄스팀의 활동에 많은 분의 기대감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BL 댄스팀의 다양하고 탁월한 공연 모습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댄스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지속적인 과심과 사랑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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