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군산시민을 위해 ‘2019 근대마을 추석 한마당 큰잔치’를 준비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진행되는 근대마을 추석 한마당 큰잔치는 귀성객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박물관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민요공연, 사물놀이, 통기타공연, 저글링 공연 등 거리문화공연을 진행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물관 광장에는 투호놀이, 팔방놀이, 굴렁쇠, 윷놀이 등 8가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 마련되며, 전통놀이를 모두 체험한 아이들에게는 풍선을 선물한다.
추석 당일에는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할 뿐만 아니라, 전통음식 먹을거리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 추석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맛있는 떡과 전통차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근대마을 보물찾기도 실시되는데, 박물관과 3.1운동기념관,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에 숨어있는 보물들을 모두 찾아내면 아이들에게 성공 기념 선물을 준다.
오는 14일에는 가정과 가족의 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로 각 전시관을 관람할 수도 있다.
또한 박물관 1층 열린 갤러리에는 ‘그女들의 이야기 한지공예 전시회’도 마련돼, 이층장, 한지등, 반짇고리, 고비, 바둑판 등 한지로 만들어진 아름답고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군산의 동학농민혁명 展’이, 근대미술관에는 ‘찾아가는 미술관Ⅱ, 본질탐구’, 장미갤러리 2층에는 ‘하반영 화백 전시’가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박물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을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올해 초 군산3.1운동기념관,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시설이 박물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각 전시관을 잇는 드라이브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박물관 및 금강권 통합 입장권을 신설해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 전시관마다 스토리텔링과 미션투어를 비롯해 모두 52개의 체험프로그램 및 포토존을 개발하고, 박물관에서 5천원 이상 입장권을 구입하고 금강철새조망대를 방문하면 군산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가족단위 체험․관광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