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축제인 진포예술제가 다시 10월을 장식하게 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군산지회에서 주최, 예총산하 9개 협회가 주관하는 진포예술제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어느덧 51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진포예술제는 제 57회 군산시민의 날과 군산개항 120주년, 광복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과 은파물빛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지역의 유일한 종합예술축제인 진포예술제는 ‘진포여 웅비하라!’는 주제로 군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군산의 상징성을 살린 다채로운 공연과 작품전시회를 시민들과 관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1일 저녁 7시부터 군산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비상하는 진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대북공연과 축배의 노래, 국악과 무용의 어울림 무대에 이어 한류 원조가수 김연자 초청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3일에는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대작 ‘할머니 레시피’ 연극무대가 펼쳐지며 대공연장에서 한국무용의 대가 월륜 조흥동 무용단을 초청해 살풀이, 태평무, 한량춤 등 다양한 전통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저녁은 군산사랑, 나라사랑 평화음악제에 이어 5일은 판굿과 재담, 판소리 병창 등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놀이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동안 군산문인협회와 최치원의 고장 중국 양주작가협회 한․중시화전을 비롯 진포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와 전국공모 군산관광 사진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1,2,3 전시실에서 각각 개최된다.
2일은 오후 6시부터 은파물빛광장 무대에서 영화인 협회가 펼치는 영화 퍼포먼스와 남북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다룬 영화 3편이 각각 상영되는 등 51회 진포예술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종합예술제로 치러진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진포예술제는 군산 유일의 종합순수예술제”라며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진포예술제가 시민들에게 지역예술의 품격과 멋을 선보일 수 있는 충실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개최경위를 잠시 살펴보면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군산지회는 1970년 5월1일부터 7일까지 군산예술제를 개최했는데 당시 종합예술제는 창작활동의 발판과 활력이 돼 예술제를 연례화 하기로 했다.
시화전, 미술전, 사진전, 무용의 밤, 국악잔치, 음악회로 총 망라했고 예총 산하 단체회원이 총동원됐으며 군산의 문화행사 일환인 ‘시민의 날 ’ 행사가 ‘5월 개항제’ 라 칭했다가 ‘10월 진포 대첩제’ 라 하는 중 1981년 군산예술제를 진포예술제로 명칭을 변경, 매년 10월 지역의 전통 향토문화의 색깔을 담아 면면히 51회째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