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전북서부보훈지청은 6.25참전유공자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합동안장식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25일 군산시와 전북서부보훈지청은 군산 군경합동묘지에서 전북서부보훈지청장, 군산시 보훈단체장, 시청 관계자 및 유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유공자 2분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이날 안장식은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의 지원 아래 유골함 인계, 하관, 헌화, 약력보고, 추념사 등으로 이뤄졌다.
사망한 참전유공자 故전공술 님과 故조소연 님은 각각 육군 병장과 육군 상병으로 6.25전쟁 시 참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지난 8월 5일과 2002년 7월 26일에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바 있다.
특히 故조소연 님의 유족은 “평생 동안 아버지는 나라를 지키고 헌신하신 데 대한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고,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이후에는 더욱 더 모범을 보이고자 노력하셨다. 이제 가시는 길을 군산시와 보훈지청 관계자분들이 함께 해주시니 하늘에서도 고마워하실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전북서부보훈지청의 한 관계자는 “따뜻한 보훈은 현장과 사람 중심의 활동에 역점을 두고, 보훈가족 중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는 정부혁신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일환으로 국가유공자 사망 시 유가족이 방문해, 수령하던 태극기와 유골함을 지난 2018년부터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를 통해 정중히 전달하고 있으며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