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문화

빛과 영혼 담는 사진동호회 ‘라소그라피’

문화예술기록사업 진행…‘군산’ 주제로 25점 사진 전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9-27 12:16:48 2019.09.27 12:16:48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 시민들에게 알리고파” 


 

 ​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사진’에 담아 시의 자산으로 남기고 싶은 이들이 모인 사진동호회 ‘라소그라피’가 제2회 전시회를 열었다.

 1차 전시는 지난 20일부터 26일(23일 휴관)까지 이당미술관에서, 2차 전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군산시청 2층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 지난 21일 오후 4시에 개전식을 가졌다.

 사진동호회 라소그라피(Light&Soul Graphy)는 빛(Light)과 영혼(Soul), 글이나 그림의 형식을 나타냄(Graphy)의 합성어로, ‘빛과 영혼을 그리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라소그라피는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반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지난 2017년 7월 조직했고, 2018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상준 지도교수(현대스튜디오 대표)의 주도 하에 사진반 학생들이 삼삼오오 SNS으로 활발히 연락을 주고받다가 정식적으로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에 많은 학생들이 동조, 이제는 29명의 식구들이 모여 전시회를 열만큼 군산을 대표하는 동호회로 성장했다.

 이 동호회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배움을 익히고 배움을 통해 재능기부와 지역사회에 봉사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재능기부와 지역사회에 봉사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기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소그라피가 지향하는바 또한 사진가 양성과 군산시 문화예술에 이바지하고, 군산 역사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38a3d645d18c3ee8495bc889d5789fcf_1569554183_4466.jpg


 이번 전시회에도 ‘군산’을 주제로 한 25점의 사진이 걸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군산시청 2층 시민갤러리에서 열린 2차 전시는 지역의 신진작가들을 알리고 싶은 문화예술과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시청 직원들뿐만 아니라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라소그라피는 소규모로 진행하는 지역 문화행사를 찾아가 촬영을 해준다던지, 군산을 배경으로 해 지역 예술인들을 초대해 멋진 사진을 찍어주는 등 보람찬 일도 하고 있다.

 올해 옥구향교에서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폈을 때, 김용하 군산향교 섭외장의가 대금을 부는 모습, 장미공연장에서 지역 벨리댄서(핼리아벨리댄스)․발레리나(러블리발레학원)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사진에 담아냈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예술인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준 지도교수는 “라소그라피에 신청하시면 언제든지 사진을 찍어드릴 의향이 있으니 연락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8a3d645d18c3ee8495bc889d5789fcf_1569554197_4031.jpg


 이상준 지도교수는 라소그라피를 통해 원하는 목표가 한 가지 있다. 바로 본인과 회원들이 찍었던 군산시의 사진들을 10년 정도 모아 군산도록을 만드는 것이다. 관광객들에게는 군산을 부각시킬 수 있고, 시민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군산시의 자산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단순히 기록을 떠나서 예술로도 승화시킬 수 있는 작업이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나타냈다.

 이에 이상준 라소그라피 지도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이 아닌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로 군산도록을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소그라피를 통해 사진으로 결과물을 남기고, 관광객분들이 ‘저 사진 찍은 곳이 어디지? 우리 한 번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군산에 다시 한 번 찾아오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라소그라피 회장을 맡고 있는 김창식 국내여행 컨설팅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라소그라피의 내실을 기하고, 군산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