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자 수필가(좌), 이양근 시인(우)
군산지역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청암문학상 수상자가 공동수상자로 결정돼 지역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청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공정구)는 지난 1일 제2회 청암문학상 수상자에 소영자 수필가(83․군산)와 이양근 시인(78․군산)을 공동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날 운영위원들은 군산문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두 원로문인들에 대해 향토문학창작과 군산문인협회 발전에 원로문인들로서 기여한 점 등을 참작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4시 군산보훈회관(문화동)에서 실시된다.
소영자 수필가는 군산문협 원로로 지난 1959년부터 전주 삼남일보 ‘마음의 창’에 수필을 연재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수필과 비평에 등단, 지난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전주벽공동인문학 회장을 역임했다. ‘설렘은 여전히’ 라는 수필집을 내는 등 그동안 한국문인협회원으로 군산서해문학 회장, 원불교문학 부회장, 전북문인협회장, 전북수필문학 회원 등 문인의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다.
이양근 시인은 초등교사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월간 ‘한국시’에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펜 한국본부, 전북문인협회, 전북불교문인협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운 연가’ 등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다. 또 향토시인이자 군산문인협회 원로로 한국시문학 대상, 노산문학상, 국민훈장 목련장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군산시가 선정한 ‘문학의 거리‘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청암문학상은 김철규 시인이 그의 아호를 따서 제정했으며, 매년 군산 거주 또는 군산 출신 문인 1명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