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회장 류희옥)가 최근 고군산군도의 선유도 초·중학교 강당에서 제14회 전북새만금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문인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의 인사말,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 중인 김철규 전 군산문인협회 지부장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됐으며 세계로 벋어나가는 대한민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의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만금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철규 전 군산문인협회 지부장은 새만금 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열거하고, 이를 진행하는데 겪었던 어려움과 소감 등을 밝혔다.
그는 “새만금은 역사적·시대적·공간적 의미를 가득히 담고 있다”며 “전북의 미래가 새만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도민 모두의 바람처럼 정부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새만금에 관심을 가지고 발전계획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전북의자부심이 담긴 새만금에 대해 우리 문인들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접근해 모두가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류희옥 회장은 “전북새만금문학제를 통해 도민과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유대와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북 문인들이 새만금을 작품화하는데 동기유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새만금문학제에 대한 소감문을 작성해 이를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