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즐거움이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 동안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연말 추억과 감동을 주기 위한 송년 문화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문화행사는 저글링, 통기타, 아코디언, 만돌린 연주 등 다양한 공연 기획으로 방문한 모든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같은 날 관람객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근대역사박물관 연말 체험 대잔치가 함께 마련돼 있어서 관람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 2시에는 바람소리앙상블의 아코디언 공연이 실시된다. 아코디언은 고령 관람객들에게 옛 유랑극단을 떠올릴 만큼 향수를 자극하는 악기로서 5~60년대 연주되었던 재미있는 곡들을 관람객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또 22일 2시에는 통기타 공연이 진행된다. 이 공연은 부모세대가 7~80년대 긴 머리와 나팔바지를 한껏 펄럭이며 한손에 통기타를 들고 다니던 시절을 회상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는 선곡으로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만돌린 연주와 중창공연이 진행된다. 만돌린이라는 악기는 주변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악기로서 연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연말연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곡 선정을 통해 박물관 분위기를 한층 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29일에는 저글링 쇼가 2시와 3시에 각각 진행된다. 저글링 쇼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진행하는 공연으로 특히 아이들이 신기해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천한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송년 문화행사와 체험 대잔치 행사를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은하수 정원 등 야간 조명을 통하여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 자체가 2019년 마지막 선물과 같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기만 하는 정적인 공간이 아니라, 연 180회 이상의 거리문화공연, 연극,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