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인협회장을 지낸 청암 김철규 시인이 최근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금강은 서해를 적신다’는 김 시인의 고향 ‘군산’을 노래하고 있으며, ▲바다에 왔다 ▲인생의 마디 ▲막걸리 ▲인생은 미완이다 등 모두 4부로 이뤄져 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견인한 유년기의 토착어들과 그리고 이를 서정적 문장으로 구조화시키는 언어조형 능력으로 시집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자연 대상을 선연한 감각으로 인식하고 거역할 수 없는 그리움의 정서로 빠져들게 한다.
김철규 시인은 “이번 시집은 금강과 만경강을 끼고 있는 내 고향 군산에 대한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며 “군산하면 떠오르는 금강, 만경강을 비롯해 새만금, 고군산군도를 잘 어울러 한 편의 시집으로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김철규 시인은 ‘인연’, ‘내 영혼의 밤섬’, ‘봄날은 가고 오네’ 등 칼럼․수필․시집․에세이 등 모두 13권을 출간했으며, 김 시인의 아호를 따서 제정한 청암문학상을 통해 매년 군산 거주 또는 군산 출신 문인 1명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