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인 ‘한길문고’에서 올 한 해가 가기 전 마지막 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8시 한길문고에서는 긴 글쓰기가 힘든 사람,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글쓰는 사람들이 궁금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200자 백일장 대회’를 연다.
200자 백일장 대회는 긴 글을 쓰기도 읽기도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우리가 평상시 SNS를 보낼 때 쓸 수 있는 글자 수 정도인 ‘200자’ 내외로 간단하게 글을 써 글쓰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사다.
지난 6월 처음 열렸던 이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과 상당한 관심을 받아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지영 한길문고 대표는 “배지영 상주작가와 함께 지역서점인 한길문고를 알리기 위해 여러 행사를 진행했으며, 200자 백일장 대회 또한 그런 취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서점을 자주 찾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서점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구상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