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활성화 비롯해 지역경제 활력 도모
군산시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이 올 봄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전북도, 전북도콘텐츠진흥원과 준공식과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준공 기념행사 및 호남최초 3.1운동을 배경으로 각색한 5G기반의 홀로그램 영상, 옥구농민항쟁 가상현실(VR) 등을 시연했다.
특히 미디어테이블에서 사전 티타임을 갖고, 식전행사로 홀로그램 마술공연을 보이고 홀로그램으로 비전을 보여주는 등 정보통신기술의 다양한 현 주소를 보여주며 체험존의 준공을 기념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 구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도, 시가 협업해 지난 2018년 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군산 지역만의 문화콘텐츠를 개발 및 인근 근대역사문화지구와 연계로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도록 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감소, 지역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은 일제의 호남평야 쌀 수탈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건물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국비 35억․도비 17억5,000만원․시비 17억5,000만원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2018년 6월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 구축사업이 확정된 이후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첨단 기술로 재현할 수 있는 기획소재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근대사 전문가 등의 수많은 자문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모습을 일부 복원한 리모델링, 콘텐츠 제작이 마무리 됐다.
이곳은 크게 1층에 역사전시실, 복원전시실, VR체험실과 2층에 홀로그램 상영관 등으로 배치됐으며 일제의 식량 수탈 역사를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체험적인 요소로 재현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북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역사전시실은 일제강점기 시대 사료를 기반으로 해 그 시절 군산의 모습과 수탈의 아픔을 그래픽으로 재현․전시할 예정이며, 복원전시실은 당시 사진자료 등을 토대로 응접실을 복원해 콘셉트에 맞춰 프로젝션 맵핑 기반 인터렉션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건물의 역사와 군산시의 발전과정을 홀로그램 맵핑으로 볼 수 있고, VR체험실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 스토리 기반 VR게임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 위치한 홀로그램 상영관은 호남최초 3·1운동 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시나리오화한 홀로그램 영화와 일제강점기 군산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 건물로 외형 복원 과정을 보면서 콘텐츠까지 체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여서 시민들뿐만 아니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은 호남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군산의 독립항쟁, 옥구농민항쟁 등 군산의 근대역사를 홀로그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공연 및 체험형 역사교육으로 콘텐츠화 한 곳”이라며 “이곳을 통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