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시민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민열린갤러리와 장미갤러리의 올 한해 운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와 관련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박물관 1층에 위치한 시민열린갤러리와 박물관 옆에 위치한 장미갤러리를 이용할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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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은 문화예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군산시민과 지역에 소재한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이며, 전통생활문화 작품 등 전통문화를 매개로한 콘텐츠를 비롯해 박물관 이미지와 부합하고 군산을 알리는 주제들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대상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5개 개인과 단체, 장미갤러리에서 3개 개인과 단체로 모두 8개의 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문화예술단체는 군산시청과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와 전시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오는 12일까지 박물관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 선정심사는 이용모집 신청서, 개인 및 단체 소개서, 전시계획서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되며, 선정결과는 오는 17일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최소 40일에서 최대 60일 동안 박물관 전시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이밖에도 전시 홍보물(리플렛, 배너, 포스터 등) 제작과 언론 홍보, 관계자 무료 관람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시민열린갤러리와 장미갤러리는 다양한 시민과 단체가 참여해 지역의 문화예술은 물론, 나아가 경쟁력을 홍보하는 장으로 마련될 계획”이라며“향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을 만들고, 성숙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박물관의 또 다른 볼거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근대박물관은 지난 한해 시민열린갤러리를 통해 <붓꽃, 나를 놓아주는 지혜>, <차인옥 왕인례 한지공예전>, <채영숙 풀다 展>, <라애경, 규방공예전> 등 8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장미갤러리에서는 <이한희 봄,여름,가을,겨울>, <민동기 전>, <하반영, 겹겹이 담은 시간의 정물>, <이동근, 자연에 품다> 등 5회에 걸친 전시전을 열어 군산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에 기여했다.
한편 시민열린갤러리와 장미갤러리를 품고 있는 근대박물관은 매월 8만여명이 방문해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