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등 지역 담은 엽서․잡지 증정해 홍보에 큰 도움 예상
아름다운 군산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가방을 제작한 서울 청년창업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창업팀 ‘세일러즈’(대표 양유정․이하 세일러즈팀)가 만든 기능성 여성 노트북 가방 ‘웨이브백’이 바로 그 것이다.
세일러즈팀은 바다의 다양한 요소들을 모티브로 가방을 제작하는데, 이번 웨이브백 스트랩 디자인에는 서해안의 다도해, ‘고군산군도’에서 만난 파도의 흔적을 담았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파도와 물결의 흔적이 새겨진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드러난다. 이에 세일러즈팀은 해안 물결의 곡선을 여러 패턴으로 구상했고, 오랜 고민 끝에 물결을 형상화한 스트랩을 사용해 웨이브백을 제작할 수 있었다.
세일러즈팀이 제작한 웨이브백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금액과 모금기간을 정해 익명의 다수(crowd)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이다. 세일러즈팀의 목표 금액은 100만원으로, 목표액이 모이면 가방 제작에 들어가 정해진 기간 내에 배송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 대표는 “사전에 주문 수량을 확인할 수 있고, 주문 수량만큼 생산해 재고 부담이 적은 크라우드 펀딩의 특성 덕에 기존 판매가 대비 30% 이상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세일러즈팀은 웨이브백 판매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그 행사가 군산을 애정하는 창작자들과의 협업으로 이뤄져 지역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먼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림작가 ‘유나하하’는 선유도, 무녀도 쥐똥섬, 새만금의 모습이 담긴 세 가지 그림엽서를 제작해 웨이브백을 구매하는 모든 분들에게 증정한다.
또한 양 대표는 군산지역 곳곳의 명소를 잘 소개한 잡지 ‘so.gunsan’을 웨이브백 구매자들에게 증정해 사람들이 군산에 더 관심을 갖고,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so.gunsan은 한국의 작은 도시를 소개하는 도시 자유여행 가이드 ‘소도시(so.dosi)’ 제2편으로, 바다 바람이 자아내는 애틋한 분위기가 있고, 그 안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멋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서해안의 항구 도시, 군산에 대해 오롯이 담겨 있는 잡지이다.
▲세일러즈팀이 제작한 웨이브백
양유정 세일러즈 대표는 “우리나라 바다는 지중해 바다와는 달리 각 지역마다 다른 색감과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군산 바다는 차분하면서도 여러 각도에서 탁 트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또한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등 섬마다의 모습이 달라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면서 군산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웨이브백 판매와 함께 하는 행사를 통해 숨겨진 명소와 장관이 가득한 군산을 전국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후에도 여러 지역의 바다를 담으며 우리나라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청년창업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웨이브백은 노트북, 태블릿PC등 무거운 전자기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된 노트북 가방으로 편리한 수납공간과 기능성, 간결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구매하고 싶은 분들은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 와디즈 홈페이지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57741에서 오는 22일까지 펀딩에 참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