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의 근대 모습을 담은 생활사진을 수집해 향토사 연구 자료로 보존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사라져가고 있는 아날로그 사진자료를 수집 보존해 연구자료로 활용하고 지역사 전문 박물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군산의 근현대 모습을 담은 생활사진을 수집한다.
이번 자료수집 대상은 <일제강점기~1970년대>의 군산의 모습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필름, 사진이 포함된 인쇄물 등으로 시민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자료 기증 의사를 밝히면 담당자의 확인을 통해 기증에 적합한 자료인지 여부를 검토 후 기증 절차에 따라 기증받아 연구·전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물관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아날로그 사진 기록물은 근대 군산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향토사 자료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사라져가고 있는 아날로그 사진 기록물이 지역사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집 보존하는 것은 박물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시민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자료가 귀중한 역사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근대 사진 수집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관리과에서는 근대역사박물관과 함께 금강철새조망대, 3·1운동 기념관, 채만식 문학관도 통합 운영하면서 군산 관광의 지평을 구도심에서 금강권까지 확장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