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영화 ‘범털’의 주연배우들이 ‘무대인사’를 위해 군산을 찾는다. 특히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명연’ 배우가 ‘벌구’역으로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영화 ‘범털’은 오는 14일 롯데몰 롯데시네마, 나운동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무대인사는 이설구, 조명연, 이현웅, 이풍운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7시 반 롯데몰 롯데시네마 1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풍자와 유머,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는 이번 영화는 신입으로 교도소에 들어온 ‘만희’가 우연히 어둠의 제왕 ‘범털’이 있는 폭력방에 입소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인생은 개털! 여기선 내가 범털!’이라는 카피에 걸맞게 범털은 교도소 내의 질서를 꽉 잡으며, 그를 중심으로 폭력방 일원들은 사기, 협박, 폭력이라는 각자의 사연을 안고 들어와 날 것 그대로의 수감 생활을 보여준다.
영화 '범털'의 강태호 감독은 “사기꾼, 도둑, 강간, 마약사범, 깡패 등 강력범과 파렴치범들로 우글거리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비굴함도 이겨내며, 때론 싸울 땐 싸워야 하는 본능만 살아남은 남자들의 밑바닥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영화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명연 배우
조명연 배우는 “배우 이설구 선배님 덕분에 오디션을 보고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영화 ‘범털’을 통해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군산에서도 굴뚝 없는 산업인 영화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