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사람세상(대표 최균)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첫 공연을 이달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제70회를 맞은 이번 공연의 제목은 ‘절대사(死)절’로써, 인생을 살면서 불통의 답답함,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인 내용을 다룬 연극이며, <악몽>, <황야의 물고기> 등을 쓴 선욱현 극작가와
전북연극제 연출상 출신에 빛나는 최균 연출자의 합작품이다.
또한 신문 구독을 끊으려는 아내와 끝까지 신문을 배달하는 총무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 속에서 겪는 공포와 이로 인해 닥친 인생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일자는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평일 오후7시반․주말 오후4시)며, 예매는 한길문고, 웅비북, 카페 이매진 등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극단 사람세상(468-2139)로 문의하면 된다.
최균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늦은 시기지만 올해 첫 공연을 펼치게 됐다”며 “그 사이 코로나가 주춤하기를 염원하면서 움츠러든 일상에 정서적인 위안을 받으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창단된 극단 사람세상은 24년 째 최균 대표가 다섯 명의 정식 단원과 대여섯 명의 객원 단원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