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소통하는 문화의 한 장르라고 한다면, 우리 회원 분들은 끊임없이 작품으로 발표하면서 사회 속에 존재해왔습니다.” 강경숙 (사)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의 말이다.
50주년을 맞아 (사)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이하 군산미협)은 ‘50년 역사를 예술로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2020 군산미협 회원정기전을 예술의전당 2․3전시실에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6일간 마련했다.
이번 정기전은 서양화, 수채화, 한국화, 문인화, 공예, 조각 등 군산미협 회원들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지난 20일 오프닝 행사에는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한 채 강경숙 지부장,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 관람객이 몰려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강경숙 지부장은 이날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는 활발하게 활동해온 회원들이 있었기에 50년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군산미협을 발전시켜 군산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 정기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연륜이 쌓여 먼 훗날 지역 미술계의 한 획을 긋는 커다란 업적으로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군산미협을 새롭게 키워가는 강경숙 지부장과 힘든 창작으로 얻어진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준 미협 회원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는 매년 회원정기전 마련뿐만 아니라 아동미술 실기대회를 개최하면서 미술교육을 리드해왔으며, 한중 교류 전시회를 통해 교류의 장을 이어왔다. 이어 군산의 각종예술제에도 참여하는 등 문화적 삶을 추구하는 시민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예술을 경험하도록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