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색채의 거장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년~1918년)’의 레플리카 작품이 올여름 선보여진다.
군산예술의전당이 2020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 ‘미술창작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작품료 4,700만원 중 70%를 국비 지원 받아, 지난 4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2․3 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이자 빈 분리파의 창시자인 구스타프 클림트는 빈 외곽의 바움가르텐에서 금속 세공사인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금속 세공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I〉, <키스>등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 금이나 은을 사용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화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서양 미술사에서 상징적이고 몽환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여성의 관능미 표현에 뛰어난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찬란한 황금빛과 화려한 색채를 특징으로 성과 사랑, 죽음에 대한 주제들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들에게 칭송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이라는 주제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기 작품부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유디트Ⅰ>, <소녀> 등의 명화와 드로잉 작품 등을 실제와 동일한 사이즈의 레플리카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클림트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전문안내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하고, 클림트의 작품을 직접 그려보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유자 관리과장은 “클림트의 작품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작 클림트라는 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이미지의 주인공인 클림트의 진면목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 전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순차적 입장을 진행하며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또 집에서도 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미술관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