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여성운동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여성들과 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는 오는 15일 저녁 7시 군산 와이랩 제1구역(군산시 중앙로 139-5 2층)에서 ‘청년 여성과 지역, 그리고 페미니즘 연결하기’를 주제로 지역여성운동 교육프로그램 ‘지역×여성=대세’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여성’을 키워드로 대전 페미니스트 문화기획그룹 ‘BOSHU(보슈)’의 권사랑․서한나 공동대표가 자신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BOSHU는 지난 2014년 대전 청년 잡지로 시작해 2016년부터 페미니즘 관점으로 잡지를 발행했고, 이후 오프라인으로 활동을 넓히며 2019년부터 비혼 여성 커뮤니티 ‘비혼 후 갬’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방에서 여성청년이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정치세력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한 연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 회의도 동시 진행되며, 사전 접수한 질문을 포함한 실시간 질의응답, 참가자와 여성운동 활동가들의 고민 등도 함께 나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방역지침을 엄수하며, 소규모 현장 강의로 운영되고, 온라인 참가 신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참가 신청은 13일 정오까지 온라인 설문(http://bitly.kr/p3GAmhKHrJT)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영수 회장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여성운동가들과의 직간접적 만남을 통해 ‘지역여성운동’을 배우고,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22년 창립해 올해로 98주년을 맞은 한국YWCA는 여성이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으며, 전국 53개 지역YWCA를 중심으로 1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성평등 교육과 여성폭력추방, 여성 직업훈련과 능력개발, 돌봄서비스 사회화 지원, 탈핵캠페인과 에너지전환 정책수립, 인도적 대북지원과 평화교육, 어린이·청소년·청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