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년간 4,000여회를 공연하며 우리나라 레전드 창작뮤지컬인 ‘지하철 1호선’을 군산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군산예술의전당이 한국 공연계의 전설로 꼽히는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오는 8월 15일 3시와 7시 대공연장 무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독일의 동명 뮤지컬이 원작으로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 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하고 각색한 작품으로 주요 스토리는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공갈범,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을 통해 20세기 말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IMF 시절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 1994년 초연 이후 4000여회 공연되며 70만명이 넘는 관객동원을 통해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한국 뮤지컬 최초 라이브 밴드 도입, 11명의 배우가 97개의 역할을 연기하는 1인 다역 연기, 전동 계단식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며, 기타, 베이스기타, 건반, 아코디언, 퍼커션,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정재일 음악감독이 새로 편곡한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극의 생동감을 불어 넣어 줄 예정이다.
김홍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90년대 힘들었던 생활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힐링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객석간 거리두기를 진행하며 티켓금액은 R석 4먼원 S석 3만원으로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8월 7일까지 20% 조기할인 예약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