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갤러리가 군산출신의 작가들의 개인전을 잇달아 개최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9월 6일까지 박물관 분관인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에서 우정(宇庭) 전승택 개인전 ‘우두머리’를 개최한다.
전승택 작가는 군산출신으로 최근까지 주로 서울에서 전시와 작품활동을 해온 전각·서각 작가로다. 전각은 조형미가 돋보이는 전서체를 낙관석에 새기는 예술 장르이며, 서각은 글씨나 그림 등을 나무에 새기는 동양예술의 한 분야로 다소 생소한 장르이다.
이번 전시에서 ‘우두머리’, ‘청빈락도’, ‘미재생명’, ‘웃음’, ‘삶’ 등의 작품과 함께 군산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은 ‘어청도’, ‘군산 맛, 멋’ 등 작품 총 70여점의 전각 및 서각 작품을 선보인다.
전승택 작가는 개인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소 생소한 장르인 전각과 서각의 예술 세계를 알리고 더 나아가 군산의 역사와 자연, 인물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작품에 담아 군산을 알리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물관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은 군산 출신의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군산시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홍보하고자 마련된 공간으로, 연초 전시 참여 공모를 통해 올해 작가 5인의 전시 계획을 확정지었다”며 “전승택 개인전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중견 작가 개인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